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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를 위한 손상모 케어와 탈색 모발 복구, 큐티클 회복 완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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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모 케어의 시작, 임신기 모발 변화 이해하기
임신을 하면 몸 안의 호르몬 변화로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의 성질도 달라진다. 보통 임신 초·중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늘어 모발이 빠지는 속도가 일시적으로 줄지만, 모근의 생장 주기가 미묘하게 길어져서 오히려 평소보다 머리숱이 많아진 듯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손상모 문제는 별개다. 특히 이전에 탈색이나 잦은 염색, 고열 드라이, 스트레이트 펌 등을 반복해온 경우라면 모발의 큐티클 층은 이미 손상되어 있어 표면이 거칠고 쉽게 엉킨다. 임신 중에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 순환이 피부보다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손상 회복 속도도 더딜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모발을 부드럽게 만드는 제품을 쓰는 것 이상으로, 큐티클 구조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둔 손상모 케어가 필요하다.
탈색 모발 복구를 위한 핵심 접근
탈색 모발은 자연 모발보다 큐티클이 훨씬 많이 벗겨져 있다. 표면에서부터 단백질이 빠져나가 모발 내부의 코르텍스가 공기층처럼 비어 있기 때문에 탄력이 거의 없고, 쉽게 끊어진다. 특히 임산부는 화학적 복구제를 무분별하게 쓰기 어려우니, 강한 화학 성분 대신 저자극 단백질·아미노산 공급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하이드롤라이즈드 케라틴이나 콜라겐, 실크 단백질을 함유한 트리트먼트를 주 2~3회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단백질이 큐티클 표면에 붙어 미세한 틈을 메우면서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여기에 pH를 약산성으로 맞춰주는 린스나 헤어팩을 사용하면 큐티클이 조여져 윤기가 살아난다. 탈색으로 인한 황변이나 칙칙함은 임신 중에는 강한 탈색·톤업제를 피하고, 보습 중심의 컬러 케어 샴푸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큐티클 회복과 모발 보호 루틴
큐티클은 비늘 모양으로 겹겹이 덮여 모발 속 수분과 단백질을 지켜준다. 하지만 열, 화학, 마찰에 의해 벌어지거나 벗겨지면 회복이 쉽지 않다. 임신기에는 두피가 민감해질 수 있으니, 직접 두피에 강한 성분이 닿지 않도록 하고, 모발 중간부터 끝 위주로 집중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 씻어내는 트리트먼트 외에도 씻어내지 않는 오일 타입 에센스를 소량 발라 큐티클 표면을 코팅하면, 하루 종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다. 드라이어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에서 20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타월 드라이는 강하게 비비지 말고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주 1회 정도는 찜질팩처럼 모발을 감싼 후 10분 이상 열을 가해 단백질과 보습 성분이 깊숙이 흡수되도록 하면 큐티클 복원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임산부 맞춤형 손상모 관리 식단
모발 회복은 외부 케어만큼 내부 영양 공급도 중요하다. 임신 중이므로 특정 영양제를 임의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식단에서 단백질과 철분, 오메가-3를 균형 있게 섭취하면 손상모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달걀, 두부, 연어, 시금치, 검은콩, 아몬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모낭의 혈류를 개선해 모발 성장과 두피 건강을 동시에 돕는다. 수분 섭취도 큐티클 회복에 직결된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모발 내부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단,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수분 배출을 촉진하므로 적정량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 손상모 복구 전략
임신 중이라 화학적 시술이나 강한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손상 정도가 심해도 규칙적인 관리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 1~3개월 단위로 목표를 세워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첫 달은 큐티클 봉합과 보습, 두 번째 달은 단백질 강화, 세 번째 달은 광택과 탄력 회복에 집중하는 식이다. 매일 드라이·고데 사용을 줄이고, 베개 커버를 실크나 새틴 소재로 바꾸면 취침 중 마찰로 인한 큐티클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임신 기간 내내 반복하면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탈모기에도 모발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탄성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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