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안녕하세요, 출산을 앞두고 언니의 산후 탈모를 보며 미리 대비하고 있는 예비 엄마입니다. 제가 마케터 이력이 있어서 그런지,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렸네요. 오늘은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휴지기 탈모 구분 방법과 건강한 두피 관리의 기본인 샴푸 pH 농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두피 건강은 모발 건강의 시작이니, 우리 함께 똑똑하게 관리해 봐요.

휴지기 탈모, 정상적인 탈모와 어떻게 다를까?

머리카락은 일생을 거치며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세 단계를 거쳐요. 정상적인 사람도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휴지기를 맞아 자연스럽게 빠지죠. 하지만 갑자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이는 휴지기 탈모일 가능성이 높아요. 휴지기 탈모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 출산, 영양 결핍, 특정 질병 등으로 인해 성장기에 있어야 할 모발들이 대거 휴지기로 전환되면서 한꺼번에 빠지는 현상이에요.

휴지기 탈모와 다른 탈모를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AD

• 급격한 탈모: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하루에 100개 이상의 모발이 전체적으로 빠져요.

• 모발 가늘어짐 없음: 유전성 탈모와 달리 모발 자체가 가늘어지지는 않아요.

• 원인 제거 시 회복 가능: 원인이 되는 요인만 제거되면 대부분 6~12개월에 걸쳐 자연적으로 회복된답니다. 산후 탈모가 대표적인 휴지기 탈모의 예라고 할 수 있죠.

  AD

반면, 유전성 탈모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연모화' 현상이 동반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탈모 부위가 넓어지는 진행성 탈모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만약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진다면, 최근에 겪었던 스트레스나 식단 변화 등을 곰곰이 되짚어보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샴푸 선택의 기준, 두피 보호막을 지켜주는 pH 농도

얼굴 피부에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처럼, 두피에도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건강한 두피는 pH 4.5~5.5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며, 이 약산성 보호막이 외부 유해균의 침입을 막고 수분 증발을 억제해요.

하지만 세정력이 강한 알칼리성 샴푸는 이 보호막을 손상시켜 두피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두피가 더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약산성 샴푸 사용이 필수적이죠. 약산성 샴푸는 두피의 pH와 유사하여 보호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노폐물만 부드럽게 제거해줘요.

샴푸 pH 농도의 중요성:

• 두피 보호막 강화: 약산성 샴푸는 두피의 자연 보호막을 유지하고 강화하여 외부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지켜줘요.

• 유수분 밸런스 유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는 것을 막아 건성 두피의 각질이나 지성 두피의 과도한 피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두피를 위해서는 샴푸 후 두피에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내는 것도 중요해요. 올바른 샴푸 선택과 꼼꼼한 세정 습관이 건강한 두피와 풍성한 모발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같이 읽기 좋은 글

• 임신 중 두피가 너무 예민해요

• 혹시 나도? 모발이 얇아지는 진짜 이유

• 출산 후 반드시 알아야 할 탈모 극복법

• 두피열, 탈모의 위험 신호인가요?

• 두피부터 시작하는 안티에이징

• 두피 뾰루지, 왜 자꾸 생길까?

• 임신 중 안전한 염색/펌 가이드

• 바뀐 물 때문에 두피가 가려워요